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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9일 눈..

작성자 ssobom(ip:)

작성일 2012-12-29

조회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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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지금 서울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눈인지 진눈깨비인지..종일 눈이 오고 있습니다.

2012년도 이제 이틀 남았습니다.

매년 같은 생각,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되지만

의지박약인지 매년 비슷한 한해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부뜻함보다는 아쉽고 서운한 것이 많은 일년 말입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아쉬움과 서운함과 자기반성이 많은 일년이였던 것 같습니다.

두루두루에게 그리고 모든 것들에게 모두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아픔과 상처가 많았던 한 해 였던 것 같습니다.

좀 더 열심이였어야 했는데, 좀 더 알차야 했는데, 좀 더 뿌듯해야 했는데 말입니다.

오늘같은 저녁엔 마음맞는 사람과 어느 구석 까페에서

커피나 홀짝이며 이런저런 지루했던 일상의 파편들을 끄집어내고 싶어집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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