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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꽃은 모른다.

작성자 SSOBOM(ip:)

작성일 2023-07-24

조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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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벚꽃이 제가 절정인 줄 모르듯

절정 또한 제 시절인 줄 모른다.


청춘이 제가 절정인 줄 모르듯

그 시절이 절정인 걸 청춘이 알겠는가...?


본디 사람은 '안'에 있으면 '밖'을 모르고

밖에 있어 봐야 비로소 안이 보이는 법이다.


삶이란 풍경이 놀라 달아나듯

그렇게 훅 지나가 버림으로

더 아쉽고 애틋한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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