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붑니다. 찬바람이 춥습니다.
김광석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상처입은 가슴은 너덜거리고
더이상 갈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그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친구라는 단어에, 떨어지는 낙엽에도 깔깔거리던
천진했던 그 시절 그때로..
다시 되돌아가지 못하는
꽃처럼 아름답던 그 시절 그때로 가고 잡습니다.
...
바람이 불어 오는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 같은 나무 아래로
덜컹이는 기차에 기대어 너에게 편지를 쓴다
꿈에 보았던 그길..그길에 서있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우리가 느끼며 바라본 하늘과 사람들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새로운 꿈들을 위해
바람이 불어 오는곳 그곳으로 가네
햇살이 눈부신 곳 그곳으로 가네
바람에 내몸 맡기고 그곳으로 가네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려도 수평선을 바라보며
햇살이 웃고 있는곳 그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곳 그곳으로 가네
휘파람 불며 걷다가 너를 생각해
너의 목소리가 그리워도 뒤돌아 볼수는 없지
바람이 불어 오는곳 그곳으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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