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리

작성자 ssobom(ip:)

작성일 2017-07-11 1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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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여

너무 그러지 마세요

인간들이 뭘 그리 잘 못했다고
섭섭하게
너무 그러지 마세요.

비록 가난 했지만
한 여자의 남편으로, 아내로
애들 아비로, 엄마로
내 삶도 잊고 그림자로 살았는데
너무 그러지 마세요.

신이여 인간에게 너무 그러지 마세요.
여자나 남자나, 부인이나 남편이나
뭐 그리 섭섭하게 했다고..
부디 "사람"에게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신이 인간에게..왜..?
'신'은 '신'들과 함께 노세요..
인간들 갖고 장난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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