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썩은 나무라는 그 나무는
정말 썩은 나무일까?
내가 푸른 나무라고 믿는 이 나무는
정말 푸른 나무일까?
썩은 나무에서 푸른 잎은 다시 돋아날 수 있을까?
세상은 온통 질문 투성이다.
나는 언제나 푸르고 너는 썩었다고 맹신하고
아집에 빠지면 그때 나무는 진정 썩기 시작한다.
나도 무럭무럭 푸른 하늘에 닿을 듯 자라는 나무이고 싶다.
썩어 문드러지기엔 아직 좀 이르다.
이 봄 비를 맞고나면 활기를 되찾아야 겠다.
더이상 썩지 말아야겠다.
부디 너도 썩지말고 푸른 나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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