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해서 길 위에 있는 것은 아닐지라도
어느 날 갑자기
우린 모두 길 위에 서 있게 된다.
그렇게 그저 길 위에 서 있을 뿐인 우리는
또 그 길을 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에 직면한다.
피할 수도 없고, 피한다고 해도
또 다른 길이 있을 뿐이다.
뛰어가건 걸어가건 숙명처럼 우리 모두는
누구나 길을 가야 한다.
어딘가로부터 와서
어디론가 가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가장 아쉬운 것은 지나온 길을
결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인생은 한 장의 디카 사진이 아니다.
잘못 찍었다고 다시 찍을 수가 없다.
길 위에 선 우리에게 두 번이란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